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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대입 미충원 3분의1로 감소 … 의학계열은 미충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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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추가모집자 급감 … 각대학 등록 유도·정원 축소 영향
도내 의학 계열 합격자는 모집인원 늘린 서울쪽으로 빠져나간 정황

올해 강원지역 대입 정시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478명으로 나타났다.

25일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과 유웨이에 따르면 2024학년도 도내 대학들이 정시에서 선발하지 못해 추가 모집하는 인원은 4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선발에 따른 추가 모집자 1,386명에 비하면 65.5%(908명) 급감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추가모집 인원은 1만3,148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1만7,439명에 비하면 24.6%(4,291명) 줄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은 지역 대학들이 전화 통보 등으로 추가 합격 및 등록을 적극 유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지역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모집인원을 조정한 것도 미충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도내에서 의학계열 추가 모집 현황만 떼어내 보면 미충원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강원대 의예과와 한림대 의예과는 지난해 미충원 인원이 없었지만, 올해는 각각 1명의 미충원이 발생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미충원이 없던 강릉원주대 치의예과도 올해 2명을 추가 선발한다.

이는 서울지역 의약학 계열 모집 인원이 늘면서 도내 대학 합격자들이 동시에 합격한 서울권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서울권은 모집정원이 늘어나고 있어 지방권의 모집 축소와 대조적”이라며 “서울권 모집정원 확대, 의대 모집정원 확대 등으로 수도권 집중화는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유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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