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군이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며 의료취약지역 해소에 나선다.
군은 의료사각지대 임산부 관리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에 위탁해 매월 2회 찾아가는 산부인과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진료는 군보건소에서 격주로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 검진 차량을 통해 진행한다. 진료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사전 예약 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초음파검사, 산전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임산부를 비롯해 277건의 진료가 이뤄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라 1개반 2명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의료기관 휴진 또는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비상연락체계 유지한다. 또 전화·온라인·안내문 등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이밖에도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군민 15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연계한 결핵 및 호흡기 검진, 치과진료 등을 진행한다.
함명준 군수는 “의료계 상황 등을 고려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