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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의원, 후원회장에 배우 이원종…후보들 ‘조력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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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 국회의원은 이창복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김완섭 예비후보는 최규연 전 조달청장에게 요청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후원회장으로 이원종(사진 오른쪽) 배우를 선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허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대화를 나눈 데 이어 명동 닭갈비골목 등에서도 시민들을 만났다.

4·10 총선을 앞둔 예비후보들이 유명 인사와 지역 실세를 후원회장으로 모시며 세를 키우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야인시대’, ‘고려 거란 전쟁’ 출연배우 이원종 씨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허 의원은 연기 활동에 매진하면서도 공인으로서 사회참여 활동을 전개해 온 이 씨 행보에 감명, 후원회장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원종 배우는 “국회에 열심히 하는 분, 진정으로 능력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 이에 부합하는 분이 허 의원”이라며 수락 이유를 전했다.

명망 있는 후원회장은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는데다 공천과 본선에서 세를 과시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은 후원회장 영입에도 공을 들인 상태다.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은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자 ‘재야의 대부’로 불리던 이창복 전 국회의원을, 국민의힘 김완섭 원주을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선배이자 원주 출신 최규연 전 조달청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민주당 한호연 동해-태백-삼척-정선 예비후보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이용득 전 국회의원을 후원회장으로 했다.

지역 실세나 친분 관계가 돈독한 인사를 영입한 사례도 많다. 국민의힘 김혜란 춘천갑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은 김남수 오성이엔씨 대표가 맡았다. 같은당 허인구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예비후보는 오진호 전 신북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김영철 바인그룹회장 등 다수를 지역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정배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예비후보는 민병희 전 도교육감, 같은 지역구 전성 예비후보는 철원 출신 우상호 국회의원에게 후원회장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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