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3·1절 105주년 기념 제25회 시민건강달리기 대회에 기동 순찰대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해 최근 출범한 기동 순찰대는 이날 가시적인 순찰 활동의 힘을 보여줬다.
강원청은 이날 춘천, 원주, 강릉에 기동순찰대를 각각 1팀(8명)씩 투입했다.
도내 전역에서 5만 여명이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다중운집행사에서 기동 순찰대는 위력 순찰 활동을 펼쳤다. 대원들은 테이저건, 38구경 권총 등으로 무장하고, 인파가 밀집한 출발지를 집중 순찰했다. 참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 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동 순찰대는 지난해 흉기난동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해 신설한 핵심 조직이다.
이번 대회는 강원청 기동순찰대(97명)가 지난달 22일 출범 한 이후 처음으로 투입된 도 단위 행사였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이날 행사장에 직접 나와 기동순찰대 활동을 점검하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유성수 기동순찰대장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투입된 다중운집행사여서 뜻 깊었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범죄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