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3·1절 기념 건강달리기] 여야 ‘강원 발전’ 한목소리 내며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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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 인사들 대거 참석
강원 발전 위한 발 함께 맞춰

◇국민의힘 춘천 갑 당원협의회는 지난 1일 105주년 기념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춘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기원했다. 신세희기자
◇허영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도·시의원들이 지난 1일 춘천에서 열린 3.1절 달리기대회에 참가해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남덕기자

강원 정치권이 다가오는 4·10 총선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자고 다짐하며 질주를 펼쳤다.

3·1절 105주년 기념 제25회 건강달리기대회가 열린 지난 1일 오후 춘천 강원일보사 앞 행사장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권혁열 의장,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허영(춘천갑)·노용호(비례)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 여야 정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강원 발전을 위한 발을 맞췄다. 최근 주요 쟁점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강원 정치권은 이날만큼은 지역 발전을 앞당기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국민의힘 춘천갑 당원협의회는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기원 현수막을 준비해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지역위원회는 ‘대한독립만세’, ‘독도는 우리땅’ 등의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총자로 나선 한기호 의원은 “201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달리기 대회에 참석하는데 매년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 함께 화합의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아들과 함께 5㎞를 달린 허영 의원은 "레이스를 하면서 일제의 탄압에 당당히 만세를 외치신 선열들의 위국헌신을 생각했다"며 "3.1절 정신을 이어받아 민생경제의 난관을 이겨내고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역시 5㎞를 완주한 노용호 의원은 "춘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릴 수 있어 즐겁고 뿌듯했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춘천시 유치를 통해 춘천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지난달 29일 여야가 극적으로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한 직후 열리면서, 도내 총선 출마자들과 각 정당 관계자들이 현행 선거구 체제에서 의석 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정재웅(더민주·춘천)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은 “도내에서 3+1석이라는 목표를 갖고 움직이고 있다. 총선 승리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달린 박기영(국민의힘·춘천) 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도 “총선 필승과 도민을 위한 의정을 다짐하면서 5㎞ 달리기를 완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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