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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정규리그 우승 눈앞...매직넘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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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선수들이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5대74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의 정규리그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지난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5대74로 승리했다. 디드릭 로슨이 팀 내 최다인 22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기록했고, 박인웅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보탰다.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종규는 1점 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위닝 블록’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DB는 4연승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2위 수원KT가 지난 2일 부산KCC전(94대101 패), 3일 창원LG전(60대75 패)에서 연패를 당하며 DB의 매직넘버는 ‘5’까지 줄어들었다. 이로써 DB는 남은 9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 최고의 시나리오는 오는 11일 우승이 확정되는 것이다. DB의 매직넘버는 DB가 승리하거나 KT가 패했을 때 줄어들게 되는데, DB가 7일 서울삼성전과 9일 KCC전에서 연승을 이어간다면 매직넘버를 2개 줄일 수 있다. 이어 KT가 7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이어지는 KCC전, 울산 현대모비스전, LG전에서 모두 패한다면 11일 DB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 경우가 아니더라도 DB는 자력으로 오는 14일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14일 상대가 KT인데 이에 앞서 삼성과 KCC를 잡는다면 KT가 이전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매직넘버는 ‘3’이 남는다. 이 상황에서 DB가 KT를 이긴다면 시즌 상대 전적 우위도 점하기 때문에 단숨에 매직넘버 3개를 모두 지우고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즉, DB가 앞으로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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