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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도에서 조속히 매입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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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로 운항 정상화에 걸림돌
이병선 속초시장 도지사에 요청

◇이병선 속초시장은 5일 도청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만나 속초시 현안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속초】속초시가 10년째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항만관리주체인 강원특별자치도가 조속히 매입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5일 도청을 찾아 김진태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매입을 비롯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해 11월 속초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북방항로 운항이 재개됐지만 항로 운영의 핵심 인프라인 여객터미널이 확보되지 않아 운항 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은 2000년부터 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으나 적자 누적 등의 이유로 소유권이 수차례 변경되다 지난해 법원경매를 통해 민간업체에 낙찰됐다. 그럼에도 업체는 정상화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접경지역 포함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접경지역에 포함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었음에도 접경지역에서 누락된 속초시가 접경지역에 포함돼 정당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올 10월 속초에서 열리는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비 보조금 지원을 건의했다.

이병선 시장은 “앞으로 도민의 복리 증진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미래 100년의 글로벌 강소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5일 도청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만나 속초시 현안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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