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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매체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노린다”…초대형 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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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잃은 토트넘, 손흥민마저 잃으면 재앙”
‘캡틴’ 손흥민 역시 토트넘과 재계약 긍정적
재계약 시 살라의 주급과 견줄 것으로 기대

◇손흥민이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 “토트넘이 2025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는데 매달리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계약을 맺어 그를 오래 붙잡아 두길 원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잃는다면 토트넘에게 엄청난 재앙”이라고 전했다.

매체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얼굴이다.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로 영향력이 엄청나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있으며 리그 13골로 팀 내 득점 1위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선수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임에도 겸손함을 갖춘 인성과 깨끗한 사생활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리빙 레전드’라는 점도 토트넘이 붙잡아야 할 이유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396경기에 출전해 158골 80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통산 득점 6위, 통산 도움 2위다. 은퇴 후 토트넘 레전드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한 선수다.

재계약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손흥민 역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러브콜에도 토트넘 잔류의 뜻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얼마나 높은 주급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팀 내 영향력을 감안하면 결코 높은 주급이 아니다.

손흥민은 재계약 시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비슷한 주급이 기대된다. 두 선수는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고, 최근 수년 동안 EPL 최고 윙어로 활약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나란히 EPL ‘빅6’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지만 손흥민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6억원)로 알려진 살라의 주급의 절반 정도다.

토트넘이 EPL 내 다른 빅클럽들에 비해 돈을 많이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이지만 손흥민을 위해선 돈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도 토트넘 역사에 남을 전설이고, 손흥민이 떠난다면 그를 대체할 대형 선수 영입도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낼 것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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