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의료원이 의료대란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다.
원주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추가 채용으로 응급실 의료인력을 보강하고, 비상대기 근무조 편성, 응급실 재실 환자의 적극적 전원 수용 등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36병상을 추가 운영하는 등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진료 차질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원 측은 정부 대책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로 전개될 경우 병원에 환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큰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권태형 원주의료원장은 "공공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36병상을 확충하는 등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며 "꾸준히 동향을 파악하며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