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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설악동 숙박업소 워케이션으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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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개 업소 참여 조식·공유오피스 자체 제공
관광 비수기 숙박객 유치 옛 명성 회복 안간힘

【속초】침체의 늪에 빠진 설악동 숙박업소들이 워케이션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속초시와 설악동숙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악동 B·C지구 숙박업소 중 9개 업소가 워케이션에 참여한다. 워케이션 참여 업소에서는 숙박객들에게 숙박은 물론 아침 식사와 업무를 볼 수 있는 공유오피스를 업소마다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8개 업소가 워케이션에 참여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이 모객을 하고 인원을 배정하면 3박4일 체류하면서 업무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설악동숙박협회는 워케이션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사계절 힐링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264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B지구와 C지구를 잇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야외무대와 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이 문화예술인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6월 말까지 워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금 설악동숙박협회장은 “설악동을 찾는 워케이션 참여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식 메뉴의 질을 높이고 공유오피스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설악동숙박업협회는 설악동 B·C지구를 중심으로 전문예술인들과 함께 노후·폐건축물에 예술작품과 색채를 입히는 미술거리 조성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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