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자치도립예술단, 다시 무아의 경지에 오르다”

‘舞(무)의 無我(무아)’ 앙코르 공연
17일 오후 4시 춘천문화예술회관
총 9편의 한국 전통 무용 선보여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오는 1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舞(무)의 無我(무아)’ 앙코르 공연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당시. 사진=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오는 17일 오후 4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舞(무)의 無我(무아)’ 앙코르 공연을 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무의 무아’는 한국의 무용 예술이 갖는 무아의 경지를 심도 있게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6개월여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나는 공연는 올해도 전통무용의 종합 예술적 가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인상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무대에 멋을 더한다. 총 9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공연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비의 춤을 경쾌하고 절도 있는 군무로 새롭게 구성한 ‘태평무’로 문을 연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오는 1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舞(무)의 無我(무아)’ 앙코르 공연을 연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교방검무’와 전통 남자 춤의 정수로 꼽히는 ‘한량무’, 농악의 선율과 교방소고의 특징이 혼합된 ‘소고춤’은 움직임 가운데 고요함이 돋보이는 ‘정중동’의 정신을 전한다. 풍물장단에 맞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호적시나위’와 손끝으로 한을 풀어내는 ‘맨손살풀이’를 비롯한 무대는 올해도 관객들을 무아의 경지로 이끈다.

한국 전통 예술의 일대기를 천천히 훑어내리는 공연은 ‘진도북춤’의 춤사위로 막을 내린다. 현대적인 무대장치와 조명이 더해진 작품은 우리 가락과 몸짓이 만들어내는 이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혜정 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사임으로 신임 상임안무가 채용에 나선 도립무용단은 이달 내로 채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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