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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16일 개막, 화천KSPO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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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KSPO(이하 화천)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개막을 앞두고 ‘우승’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세웠다.

강재순 화천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해가 부임한 지 14년째인데 그간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고 3위 정도가 목포였다”며 “올해는 작년에 못다 한 우승의 꿈에 감히 도전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천은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 최종전에서 문경상무에 패하며 2위로 미끄러졌다.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친 화천은 플레이오프에서 여자축구 간판인 지소연(시애틀)을 앞세운 수원FC위민에 1대2로 패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정규리그 1위를 막판에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즌이었다.

선수 대표로 참석한 골키퍼 민유경 역시 “올해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 경기 수가 더 많아진 만큼 체력적인 부분을 준비를 잘해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재순 감독은 지난 시즌 7골 5도움을 기록한 주전 스트라이커 문은주가 부상 중이라고 밝히며 새로 영입한 공격수 최유정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강 감독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최유정이 올해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유경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최유정 선수가 제일 기대할 만한 선수인 것 같다”고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화천은 16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문경상무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화천의 우승을 방해한 문경을 개막전에서 만나게 됐다. 강재순 감독은 “지난해 가장 큰 아쉬움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문경과 경기를 놓쳐서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한 것이다. (그 때의 아픔을) 개막전에서 돌려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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