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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케이블카 타면 레고랜드 입장료 할인…연계 할인 관광지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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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공동 협력 관광지 20곳으로 늘려
관광문화체험, 숙박시설 할인 혜택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출처=강원일보DB.

【춘천】 ‘강촌레일바이크 타고 레고랜드 들러 이상원미술관, 해피초원목장, 제이드가든수목원, 킹카누, 플레이정글까지 할인 받자’.

춘천시가 차례로 방문하면 연계 할인이 적용되는 지역 관광지를 대폭 확대해 체류형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예를 들어 남이섬 입장권을 갖고 삼악산호수케이블카를 찾으면 탑승료 30%를 할인 받는 식이다.

춘천시는 13일 애니메이션박물관·토이로봇관 갤러리툰에서 주요 관광지 공동 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강아지숲, 국립춘천숲체원, 남이섬 등 기존 8곳만 참여하던 연계 할인 관광지가 총 20곳으로 늘어났다. 연계 할인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연계 할인이 적용되는 숙박시설은 기존 엘리시안강촌리조트 뿐이었지만 더베네치아호텔, 더잭슨나이슨호텔, 세종호텔, 춘천베어스호텔, 호텔공지천 등 6곳이 새롭게 참여한다.

◇주요 관광지 공동 협력 협약에 따라 연계 할인을 적용하는 관광지. 제공=춘천시

시는 체류형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2년부터 주요 관광지 공동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 다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연계 방문 할인을 이용한 관광객은 2022년 1만6,004명, 지난해 1만1,192명에 그쳤다.

이에 시는 올해 주요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관광지 매표소에 안내 배너가 정비되고 개별 관광지 홈페이지, SNS에 별도의 팝업 안내를 마련한다. 또 온라인 예매 관광객을 위한 현장 QR코드 연계가 이뤄진다.

시는 올해 1,000만 관광 시대를 선포하고 체류형 국제문화관광도시 구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노선 개편을 거쳐 오는 5월 운행을 시작하는 시티투어버스도 주요 관광지를 순환 노선을 추가해 관광지 접근성을 높인다.

김시언 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지 연계 할인과 시티투어버스 개편으로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13일 주요 관광지 공동 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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