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회기 끝난 도의원들 총선 후보 캠프로 출근…본격 선거운동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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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책 맡아 예비후보 활동 적극 도와
구설수 오르지 않게 조심하는 모습도

4·10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의원들도 총선캠프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바닥 표심을 잡고 있는 지방의원들이 선거판에 가세하면서 여야의 세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의회 3월 임시회가 끝난 첫날인 지난 13일 상당수 도의원들은 같은당 지역구 후보 선거사무소에 발도장을 찍었다. 3월 임시회가 예년보다 열흘가량 이르게 마무리되면서 총선까지 남은 기간 지원 화력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격전지인 춘천과 원주 지역에서는 도의원들이 전면에 나섰다. 춘천 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이 맡았다. 같은 선거구 국민의힘 김혜란 예비후보 캠프는 박기영 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원주에서는 민주당 박윤미 도의원이 원주갑 원창묵 예비후보 캠프의 상임총괄본부장 역할으로 전략을 짜고 있고, 국민의힘 하석균 도의원은 일찌감치 원주을 김완섭 예비후보 사무장으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선 상태다.

물밑에서 돕는 이들도 많다. 캠프 안에서 후보의 동선 및 일정을 고민하거나 정책 공약 개발에 매진하는 의원들도 상당수다. 지역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표심을 끌어오기도 한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거나 선거구가 넓은 지역의 경우 지역 정서와 현안을 잘 아는 지방 의원이 후보자에게 큰 힘이 된다"며 "지방의원들도 이번 총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경우 차기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뛰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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