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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발언 논란' 장예찬 "그 어린 시절의 글을 보면 나도 부끄럽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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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속보=4·10 총선 부산 수영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과거 SNS 상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과 관련, "송구한 마음이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4일 "그 어린 시절의 글을 보면 나도 부끄럽다. 10여년 전 워낙 어린 시절의 일이고, 지금 생각은 전혀 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2012년),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2012년),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2013년) 등의 표현이 담긴 페이스북 게시물들이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 장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장 전 최고위원은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같은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은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시스템 공천'이냐"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개혁신당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1일 1예찬'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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