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KBL 다음달 1일 시상식,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DB 무더기 수상 기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상재·알바노, 국내선수 MVP 2파전 예상
감독상 김주성, 외국선수 MVP 로슨 유력
김종규, 박인웅 등도 개인상 수상 가능성

◇지난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프로미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주성 감독과 선수단,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원주DB의 우승은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신세희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우승)을 달성한 원주DB가 시상식도 휩쓸 것으로 기대된다.

KBL은 4월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선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 등 주인공이 발표된다.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할 것으로 보이는 DB는 MVP를 모두 휩쓸 가능성이 크다. 국내선수 MVP의 경우 주장 강상재와 ‘야전 사령관’ 이선 알바노의 2파전이 예상된다. 강상재는 올 시즌 13.9점, 6.2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알바노는 15.5점, 6.6어시스트, 3.0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기록 상으로는 어시스트 1위, 스틸 5위(1.5개)에 올라 있는 알바노가 우세하지만 강상재는 우승팀 주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어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선수 MVP는 ‘에이스’ 디드릭 로슨의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로슨은 올 시즌 22.5점, 10.0리바운드, 4.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3점 슛(2.5개), 블록(1.0개), 스틸(1.3개)까지 개인상이 주어지는 6개 계량 부문(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3점 슛, 블록, 스틸)에서 모두 톱10에 올라 있다. 특히 우승을 확정 지은 지난 14일 수원KT전(107대103 승)에서 올 시즌 KBL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47점을 폭발하며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다른 선수들의 수상도 기대된다. 블록 2위(1.2개)에 올라 있는 김종규는 블록왕과 함께 최우수 수비상을 노린다. 올 시즌 DB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한 만큼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한 박인웅은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 후보로 언급된다. 데뷔 시즌인 지난 시즌(3.9점)보다 2배 많은 평균 7.8점을 기록한 그는, 특히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을 기록한 경우가 많아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감독상은 김주성 DB 감독의 수상이 확정적이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언급되지 않던 DB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끈 만큼 몰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