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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23일 개막, 강원 전사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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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23일 오후 2시 개막전
속초 출신 거포 김재환, 올 시즌 부활 기대
최지민·함덕주, 지난해 활약 이어갈지 관심

◇지난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1회초 1사 2루 두산 김재환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오는 23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KBO리그는 이날 오후 2시 개막전 5경기가 일제히 열리면서 시작을 알린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복귀와 추신수(SSG 랜더스)의 은퇴,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과 피치 클록의 도입 등 각종 이슈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원 전사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속초 출신 ‘거포’ 김재환(두산 베어스)이다. 지난해 타율 0.220(405타수 89안타), 10홈런, 46타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현역 시절 김재환과 같은 좌타 거포이자 국민타자로 불렸던 이승엽 두산 감독의 특훈에 이어 메이저리거 출신 강정호에게 개인 타격 레슨을 받고 돌아왔다.

김재환은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 NC 다이노스에 패하며 탈락했던 두산이 반등하기 위해선 4번타자 김재환의 부활이 절실하다. 김재환이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개막전부터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최지민.

지난해 58경기 59와 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로 최고의 활약을 보인 강릉 출신 좌완 불펜 최지민(KIA 타이거즈)은 올 시즌도 핵심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2경기(1패, 1홀드)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9.00)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국가대표로 출전한 미국 메이저리그의 강호 LA다저스전에서 3분의 2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개막을 앞두고 좋은 몸상태를 과시했다. KIA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갖는다.

◇함덕주.

지난해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원주 출신 좌완 불펜 함덕주는 팔꿈치 부상으로 여름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4승 무패 4세이브 16홀드 59탈삼진 평균자책점 1.62,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 3과 3분의1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2.70으로 필승조로 활약했다.

함덕주와 함께 LG 우승의 주역 중 하나인 강릉영동대 출신 외야수 문성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강릉고 출신 투수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등이 필요하고, 강릉 출신 외야수 조수행(두산)은 시범경기 활약(타율 0.316)을 이어가야 한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발을 내딛는 투수 김휘건(NC·춘천중 졸업), 강릉고 출신 투수 조대현(KIA)·육청명(kt 위즈), 내야수 정준재(SSG), 강릉영동대 출신 외야수 전다민(두산), 투수 김민주(KIA)는 데뷔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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