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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춘천갑 공약 키워드는 ‘산업·경제’…표심 흔들 후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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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허영 “호수국가정원, 2~3만 명 은퇴자 도시”
국힘 김혜란 “미래첨단지식산업도시,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새미래 조일현 “세계적 관광 휴양 도시, 농민·소상공인 지원 특별법”
무소속 오정규 “춘천과학기술원, 중도 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강원 정치 1번지 춘천갑 총선 주자들은 ‘산업과 경제’를 대표 공약 키워드로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춘천 호수국가정원’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상중도와 붕어섬, 하중도, 캠프페이지 일부를 묶어 네트워크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어 2025년 정원산업박람회, 2030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정원 시장 분야를 확대해 춘천을 정원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인구 2~3만 명 규모의 은퇴자 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주거와 의료, 운동, 상업 시설 등을 갖춘 주거복합단지 구상을 밝히며 특별법을 제정해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기업혁신파크 조기 완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경춘선 도심 지하화 및 퇴계역 신설, 축구전용구장 및 다목적문화체육공연장 건립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는 ‘미래첨단지식산업도시’ 구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군부대 이전 부지에 저궤도 위성 사업을 유치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AI 의료 산업 육성, ESG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파크 조성,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설립을 세부 공약했다.

또 도청사 이전에 따른 상권 침체를 막기 위해 기존 도청사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춘천 분원 유치를 약속하며 육림고개와 중앙로 등 원도심을 미식·라이프·문화 복합 공간으로 확장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 분야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후평동·석사동·퇴계동 일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거타운 조성, 프로야구 구단 및 스포츠 실업팀 유치, 강원도립체육대학 신설 등을 약속했다.

새로운 미래 조일현 후보는 ‘세계적인 관광 휴양 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식품 클러스터 산업 활성화로 지역 먹거리를 보강하고 관광 시설 및 휴양 공간 정비, 마을 경제 상생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민 경제 회생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농민·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자 탕감, 대기업 복지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원금 및 이자 상환 연장 및 이율 조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오정규 후보의 대표 공약은 ‘춘천과학기술원’ 유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같은 국가연구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개발 소외를 겪은 춘천의 보상 당위성을 통해 정부 국책 사업 추진·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도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세계적인 관광지를 조성하고 이에 필요한 원형 복원 비용은 정부의 예맥역사문화권 지원 예산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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