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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춘천·강릉, 코리아컵 2라운드서 나란히 K리그2 팀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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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소속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강릉시민축구단(이하 강릉)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나란히 K리그2 팀에 무릎을 꿇었다.

춘천 출신 정선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전에 1대2로 패했다. 문경민, 이풍범 등을 공격에 배치한 춘천은 K리그 전통의 명가 수원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뛰어난 공격 전개 능력을 선보이며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도 마무리가 아쉬웠던 춘천은 후반 18분 김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대가를 치러야 했다.

다행히 춘천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이대광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언더독의 반란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이었다. 하지만 1분 뒤 곧바로 서동한에게 실점을 내주며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춘천은 경기 막판 경기를 지배하며 수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골대를 넘어가는 등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강릉 출신 김도근 감독이 이끄는 강릉은 같은날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최근 상승세를 탄 강릉은 이날 엘리아스와 산토스, 까레카 등 브라질 삼바 트리오를 모두 선발 투입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반 22분 하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경기 막판 혼전 상황 중 까레카의 슛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결국 경기는 강릉의 패배로 끝이 났다. 강릉은 오는 27일 홍천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을 두고 평창유나이티드와 도협회장배 축구대회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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