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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돋보이기 보다는 녹아드는 배우가 되고파”

김규리 배우 제41회 강원연극제 ‘최우수연기상’

◇김규리 배우.

화천 출신 김규리 배우가 제41회 강원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규리 배우는 지난 23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1회 강원연극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 배우는 청평사 ‘상사뱀과 공주’ 설화를 바탕으로 한 극단 도모의 ‘인과 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공주의 최대 조력자인 시녀 ‘사야’ 역할을 맡은 김 배우는 극의 적재적소에 유머를 날리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했다.

◇제41회 강원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극단 도모의 ‘인과 연’.

김규리 배우는 지난 2014년 춘천에서 활동 중인 극단 굴레씨어터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꽃길’, ‘유정, 봄을 그리다’, ‘인형극 부래산의 전설’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인 김 배우는 오는 7월 경기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전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규리 배우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배우 김규리 보다는 작품이 던지는 인연, 윤회, 업보의 메시지가 돋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혼자 빛나기 보다는 작품과 함께 빛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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