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회 발족 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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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가 경쟁력이다]
28일 오전 11시 월정사 경내 회의실…선양회 발기인 총회

◇지난해 ‘110년만의 귀향’을 주제로 오대산일원에서 펼쳐진 환지본처 기념행사의 모습. 강원일보 DB

속보=지난해 환지본처(還至本處·제자리로 돌아감)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선양(본보 2월15일자 4면 보도)하고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동을 건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평창 월정사 경내 회의실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회(이하 선양회)’의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다.

선양회는 환수위의 성과와 노하우를 그대로 계승하는 한편 선양사업의 확장성을 위해 대규모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록과 의궤의 귀향을 기념하는 연례 축제를 진행한다. 또 평창군과의 협의를 통해 테마 관광코스 개발, 역사적 중요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행계획에 포함시켰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활용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지형근 환수위 사무총장은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양회를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선양회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심의와 임원선출, 사업계획,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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