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창묵-박정하 ‘리턴매치’ 초박빙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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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갑

2년 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원주갑에서도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치열한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44%,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41%의 지지를 얻으면서 강원 총선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원창묵 후보와 박정하 후보를 각각 지지했던 이들은 대체로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원창묵 후보를 지지했던 이의 89%가 이번에도 원 후보를, 박정하 후보를 지지했던 이의 83%가 박 후보를 그대로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당시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투표권이 없었던 이들 중 46%는 원 후보를, 17%는 박 후보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60세 미만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끌어냈다. 40대의 67%가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60대의 경우 72%, 70세 이상 77%가 박 후보를 지지해 연령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시청과 기업도시 등이 속한 ‘1권역’(귀래면·무실동·문막읍·부론면, 지정면, 호저면)에서 원 후보가 48%, 박 후보가 38%의 지지를 얻었다. 중앙시장 등이 위치한 ‘2권역’(단계동·우산동·원인동·일산동·중앙동·태장1동·태장2동·학성동)에서는 원 후보가 40%, 박 후보가 44%를 얻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진보층의 75%, 중도층의 48%가 원 후보, 보수층의 72%, 중도층의 32%가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별개로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41%, 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순이었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는 2%, 녹색정의당은 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강원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강원도민일보 등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에 의한 무선 100%)로 이뤄졌으며 총 2,830명과 통화해 500명의 응답(응답률 17.7%)을 완료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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