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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강원대초빙교수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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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 인사 아트센터 3층 G&J 갤러리

서양화가 초하(草河) 박정희(강원대 초빙교수) 작가의 65회 초대 개인전이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인사 아트센터 3층 G&J 갤러리에서 열린다. 박작가를 대표하는 주제인 ‘행복한 동행’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우주를 닮아있는 그만의 자연을 소재로 따뜻한 감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작가 작품의 특징은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파랑과 빨강, 초록색 등 원색(原色)을 화면에 그대로 표출시켜 강렬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관람객들에게 전한다는 것. 하지만 마치 정물같은 정적인 오브제를 배치하는 선택을 통해 어떠한 기운이 흐르거나 또는 멈춰 있는 양가적 상황을 경험하게 한다.

이같은 자연에 대한 해석은 작가의 유년기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린시절 작가의 집에는 수련이 떠있는 연못이 있었고, 꽃나무가 유난히 많은 정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그대로 작품 배경으로 들어왔고, 행복했던 기억의 편린들이 공간을 화사한 색채의 변주로 한땀 한땀 채우고 있다. “자연을 사랑했던 기억을 엮어 현실 속의 꿈 같은 행복을 그린다”고 밝힌 작가의 말은 그렇게 그의 작품으로 완성되고 있다.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은 “박희는 자유분방한 기교를 통해 그녀만이 아는 추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의 세계를 선보여 왔다”며 “그녀의 작품은 몽환적인 신비로움, 심연한 자연의 깊이, 차가운 고독으로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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