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8개 선거구의 정당 지지율과 여야 후보들의 개인 지지율 추이도 관심이다. 표의 확장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선거판의 흐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정당지지율보다 많게는 14%포인트 가량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 지지자 외에 조국혁신당과 3지대 정당 일부 지지층이 이들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갑 허영 후보는 46%의 지지율을 얻어 지역구의 민주당 지지율 32%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원주갑 원창묵 후보도 지역구 민주당 지지율인 32%보다 12%포인트 높은 44%지지율을 기록했다. 원주을 송기헌 후보 지지율 역시 47%로 지역구 당 지지율 35%보다 1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김중남 후보는 35%로 당 지지율 27% 대비 8%포인트 높았다.
홍천-횡성-영월-평창 민주당 지지율은 27%, 허필홍 후보는 33%로 나타났고, 동해-태백-삼척-정선 민주당 지지율은 28%, 한호연 후보 지지율은 32%였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당 지지율보다 크게 높지는 못했다.
춘천갑 김혜란 후보와 원주갑 박정하 후보는 각각 지역구 국민의힘 지지율과 같은 41%의 지지율을 얻었다. 원주을 김완섭 후보 역시 지역구 당 지지율과 같은 40%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스스로를 보수라고 판단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완벽하게 끌어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집토끼' 관리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춘천갑에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후보를, 원주을에서는 보수층의 72%만이 국민의힘 후보를 택하면서 상대적으로 보수층을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릉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46%, 권성동 후보는 44%였다. 지지율 50%를 넘긴 유상범 후보(56%)와 이철규 후보(51%)는 각각 지역구인 홍천-횡성-영월-평창과 동해-태백-삼척-정선의 당 지지율 52%, 4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