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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연고, 글로벌 10위 DB하이텍과 협력…자신감 붙는 ‘강원 반도체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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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DB하이텍 추가 확장 필요한 시점에 강원도 산업기반 갖출 것”
원강수 시장 “전문적 인력 양성 가능한 원주는 반도체 산업 투자 최적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DB하이텍 간의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이 26일 충북 음성군 DB하이텍 상우캠퍼스에서 열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음성=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강원 연고 기업이자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10위인 DB하이텍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강원형 반도체 산업’ 육성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6일 DB하이텍과의 반도체 산업 육성 협약식에서 미래 반도체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 강원도가 갖고있는 산업 여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면서 반도체 기업 중 강원 연고기업인 DB하이텍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협약을 본격 추진했다. 앞으로 DB하이텍이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 추가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 있을 텐데, 그때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 산업 기반이 충분히 마련돼 있을 것”이라며 “DB하이텍의 미래 투자처로 강원특별자치도를 고려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연고의 DB하이텍이 대규모 캠퍼스(반도체 생산시설)를 경기와 충북에 갖고 있는 것은 당시에 강원도에는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지금 그 ‘아무 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위해 26일 충북 음성군 DB하이텍 상우캠퍼스를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조기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DB하이텍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 음성=박승선기자

원강수 원주시장 역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반도체 교육센터라는 공공 인력 양성 시스템을 도입한 후 미래에 반도체 클러스터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B하이텍이 점차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증설이 필요한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전문적인 인력 양성이 가능한 원주 투자를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DB하이텍도 (강원도의 반도체 산업이)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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