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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치 마감…삼성전자 2년3개월 만 '8만 전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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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779.40 터치 2년여만 신고가
시총 1,2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 견인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9.52포인트 오른 2,757.0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5포인트(0.69%) 오른 2,756.42로 출발해 장중 2,779.40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2,750대로 복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6%) 오른 916.0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반도체주 강세에 힘 입어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전장보다 18.85포인트(0.69%) 오른 2,756.42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779.40을 터치했으나 장 후반 2,750대로 복귀했다. 2,779.40은 2022년 2월10일(2,779.85) 이후 신고가다. 종가 기준으로도 연중 최고치다. 기존 연중 최고점은 지난 21일 기록한 2,754.86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46억원, 기관은 4,8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6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17%)와 SK하이닉스(4.25%)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2021년 12월29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8만원 선을 넘겼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6%) 오른 916.9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 입어 장중 922.57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이 장중 92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9월7일(921.79) 이후 6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21억원, 개인은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급등세를 보이며 25일(현지시간) 7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25일 오후 1시20분 비트코인 1개 가격은 7만620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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