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외·고속버스 업체들의 여객 매출이 2019년의 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외버스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9,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조3,896억원)의 71% 수준이다.
지난해 고속버스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4,354억원으로 2019년 5,851억원의 74%에 머물렀다. 지난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승객 수는 2019년과 비교해 각각 58%, 69% 수준에 그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터미널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터미널 매표 수입금은 1,222억원으로 2019년(1,754억원)대비 30.3% 감소했다. 경영난으로 폐업, 통폐합이 이어지며 2018년 326곳이던 전국 터미널은 지난해 말 기준 295곳으로 줄었다. 도내에서는 2021년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이 시외버스터미널과 통합되며 운영을 종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