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악, 이게 무슨 냄새야?…무인 매장에 개똥 봉투 버린 여학생들 논란

◇[사진=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무인 매장에 강아지와 함께 입장한 손님들이 개똥을 버리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 점주 A씨는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무인 매장 개똥 버린 X"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매장 정리 중 쓰레기통을 치우다가 평소와 다른 악취를 맡았다.

A씨는 "쓰레기통 안을 보니 모양이 딱 개똥 비닐봉지 같은 게 있더라"면서 "설마 하고 코를 살짝 대봤는데 개똥이 맞았다"고 전했다.

◇[사진=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이어 "명색이 먹는 거 파는 가게인데 어떻게 여기다가 버릴 수가 있을까"라면서 "화가 나서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더니 지난 일요일 저녁 어린 여학생 두 명이 개를 데리고 들어와서 똥 봉투를 버리더라"라고 전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CCTV 사진에는 회색 후드티를 입은 여학생이 개똥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들이 800원짜리 물건 하나만 사고 이체를 하는 바람에 연락을 취할 길이 없더라"면서 "모자이크라도 해서 사진을 붙여 놓을까 했는데 그래도 먹는 거 파는 가게에서 개똥 글을 써 붙였다 간 괜히 역효과 날까 봐 참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도 길거리에서 대·소변 보면 범칙금 발부해야 되겠다", "주인 없는 무인 가게들이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나도 산책하다 개똥 밟아서 운동화 세탁하느라 고생했다. 개똥 좀 잘 치우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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