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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강원자치경찰위 활동 종료 “치안 분권 첫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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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위원 7명에게 공로패 수여

◇강원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1기 위원들이 27일 임기를 마무리하며 김진태 지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사진=강원자치도청

치안 분권을 목표로 지난 2021년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1기 활동이 27일 마무리 됐다.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전국 최초로 출범한 강원자치경찰위원회 소속 자치경찰위원 7명은 이날 3년 임기를 마쳤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김진태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위원 공로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오전에는 강원경찰청이 환송 행사를 열었다. 1기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넘어 받아 취임하고 연임된 조명수 위원장을 비롯, 김종관 사무국장, 조성호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김대건·신윤창 강원대 교수, 김명연 상지대 교수, 박성용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각자의 길을 걷던 ‘치안 행정’과 ‘지방 행정’이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한 울타리 안에 들어온 의의가 있었다”고 했고,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치안 시스템 구축이 체계적으로 시작돼 뜻 깊었다”고 말했다.

총경 출신인 김종관 사무국장은 “자치경찰제를 계기로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 안전 등에서 도청, 도교육청, 도경찰청의 공조체계가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김대건 교수는 “도내 경찰서장 17명이 지방의회, 지자체와 얼마나 잘 연계해 치안 업무를 추진하는가, 주민들과 얼마나 소통하는가를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시도했다. 경찰에 대한 민간 외부 통제 시스템이 시작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원자치경찰위는 지구대·파출소 환경개선사업을 1호 사업으로, 교통사고 다발구간 개선 대책을 강원경찰청에 대한 1호 지시자항으로 선정하는 등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보호, 교통 안전 정책 개발을 추진했다.

강원자치경찰위는 1기 활동을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며, 다음달 1일에는 2기 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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