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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로 농업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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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계절근로자 85명 첫 입국, 올해 역대 최대 624명 배치

【인제】인제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624명을 배치하며 지역 농업 역량을 한차원 끌어올린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는 총 624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199개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30명 증가한 수치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바탕가스주와 산루이스시의 계절근로자 85명이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된다.

또 군과 MOU를 체결한 필리핀 근로자가 437명,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의 베트남 등 타국 근로자 187명이 일하게 된다.

계절근로자 입국은 올 1월 필리핀 이주노동자부가 자국 계절근로자의 대한민국 송출을 잠정 유예한 상황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해 인제군과 필리핀의 두 지자체가 브로커 개입 없이 직접 업무를 추진하며 안정적으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마친 것이 교류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군은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절근로자가 근무하는 기간 동안 근무여건, 주거환경, 임금지급, 인권침해 등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민자 통역 도우미를 채용해 농가와 근로자 간 언어소통도 지원한다.

김미연 군농업인력TF담당은 “이번 계절근로자 배치가 지역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계절근로자의 올해 첫 입국 및 사업설명회가 28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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