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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태권도·미식·산악·호수’로 사계절 글로벌 관광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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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목표 문화관광도시 도약 준비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해 분야별 핵심 사업 전개
이탈리아 교류, 세계태권도연명으로 글로벌 관광

◇춘천시 대표 관광 자원인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춘천】 춘천시가 먹거리에 치중된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관광 전략을 추진해나간다. 이미 물꼬를 튼 이탈리아 교류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을 비롯해 미식관광, 산악관광, 호수관광 등을 핵심 사업 분야로 체류형 관광객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춘천시는 최근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향후 5년 간의 관광 육성 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이번 연구를 통해 춘천 관광 여건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광객 평균 체류시간은 273분, 숙박 비율은 13%로 분석돼 체류형 관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은 캠핑장, 민박을 포함해 691곳이 있지만 인센티브 여행 등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부족한 규모이고 4~5성급 호텔이 없어 고급 관광 인프라 부족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문화관광도시 춘천을 비전으로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 확충, 융복합형 관광 생태계 구축, 사계절 스마트 관광환경 구축, 글로벌 문화콘텐츠 확충을 전략으로 수립했다.

첫 번째 핵심 사업은 ‘돌체 이탈리아’로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연계한 춘천형 융복합 관광콘텐츠 발굴을 담고 있다. 춘천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파르마시의 미식 콘텐츠 기술을 결합하고 허브 공간을 구축하는 계획이 제시됐다.

이어 WT 관광 명소화 사업은 국제대회 개최와 해외 전지훈련 유치와 치유 관광 연계 등이 구상됐다. 다음으로 미식 관광 분야는 국제 협력 시스템 구축, 지역 한정 제품 생산 등의 필요성이 나왔고 산악 관광 분야는 트리탑로드 및 트리하우스 조성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호수관광 분야는 북한강 둘레길과 소양호 광역 뱃길 등이 도출됐다.

시 관계자는 “최종 보고회에서 수렴된 추가 의견을 토대로 종합 계획을 최종적으로 다듬어 관광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동한 춘천시장은 관광 숙박 인프라 벤치마킹을 위해 29일 인천지역 복합리조트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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