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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이 꽂았다거나 가까운 사람 지역서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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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쪽은 잘 못 이기는데 강릉이 박빙 상태 같다" 한 표 당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는 30일 "대통령이 꽂았다거나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경우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더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강릉 김중남 후보, 부산 사상 배재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원격 지원 유세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릉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곳이다.

부산 사상은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출마했으며,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다.

이 대표는 강릉에 대해 "되게 어렵고 하나 마나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현재 상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것 같다"며 "영동 쪽은 잘 못 이기는데 강릉이 박빙 상태 같다"며 한 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가) 대학 선배라 부정적인 말을 하긴 그런데, 강릉 시민과 국민 입장에선 반드시 김 후보로 교체해야 강릉에 미래가 열리고 나라 운명도 정상을 되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갑에도 윤 대통령이 아끼는 검사 후배가 있다는데 거기도 예상과 전혀 다르게 경찰 출신 이상식 후보가 압도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겨냥했다.

이 대표는 또한 "부산 사상은 정말로 초접전 중이다. 여기서 이기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선거구"라면서 "민주 진영 전체의 문제, 민주당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송파을(송기호)을 시작으로 송파갑(조재희), 송파병(남인순),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총선 낙관론에 대해 '민주당 위기론'으로 일축한 뒤 승부의 관건은 투표율을 올리는 데 있다면서 투표 독려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송파을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254개 선거구가 아니라 하나의 선거구가 됐다"면서 "반드시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 확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심하거나 교만해져 투표하지 않아 과반을 넘겨줄 경우 이 나라는 다시 회복 불가능의 길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그들의 읍소 작전에 속지 말라. 그들은 과반을 노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 지역 연고자를 다 찾아서 투표하게 해야한다"며 "송파을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 대한민국 전역을 뒤져서 아는 사람을 다 찾아 반드시 투표시켜 이기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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