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 선생을 기립니다”

지난 29일 김유정 선생 ‘제 87주기 추모제’
김유정 작가의 생애와 문학적 가치 조명해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 선생의 제87기 추모제가 오는 29일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김유정 동상 앞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래 강원일보상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소설 ‘봄봄’, ‘동백꽃’ 등을 남기고 29세에 세상을 떠난 한국 대표 소설가 김유정 선생을 기리는 제 87주기 추모제가 지난달 29일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다.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추모제는 김유정의 소설을 ‘안해’를 각색한 낭독극과 캘리그라피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의 약전 소개, 헌화, 분향, 추모사, 도서 봉정식, 신준철 춘천 문인협회장의 추모시 낭송 등이 이어지며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의 생애와 문학적 가치를 조명했다.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 선생의 제87기 추모제가 오는 29일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김유정 동상 앞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래 강원일보상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김유정선생을 추모하는 캘리그래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박승선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배려와 용기, 융화의 정신으로 개최된 이번 추모식은 춘천이 품격있는 문화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김유정 선생의 삶과 문학적 유산의 향기로움이 세대를 넘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겠다”고 추모했다.

김유정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인 전상국 소설가는 “김유정 선생의 생애는 고향마을에 춘천을 대표하는 김유정 문학촌을 남기는 등 지역에 많은 유산과 사랑, 긍지와 신명을 남겼다”며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선생의 얼을 이어 받겠다”고 전했다.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우리는 오늘 7살에 어머니를, 9살에 아버지를 여읜 소년을, 질병과 가난, 고독에 묻혀 산 청년을, 그럼에도 해학을 놓치지 않았던 예술가 김유정을 기리고자 한다”며 “87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김유정 선생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 선생의 제87기 추모제가 오는 29일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김유정 동상 앞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래 강원일보상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김유정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 '안해'공연히 열리고 있다. 박승선기자

한편, 이날 추모제에는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영래 강원일보 상무이사, 전종률 G1방송 사장,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박종서 춘천예총 회장, 김동성 유족대표, 김정수 청풍김씨대종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지역 문인, 시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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