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한신협 공동 전국 판세분석]충남 여야 치열한 접전

충남 양당 모두 11개 선거구 최대 목표로 삼아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일보는 전국 9개 유력 지방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공동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판세를 집중 분석했다.편집자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여야 각 당이 셈법을 토대로 우세 또는 경합 지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선거 막판까지 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동구(장철민)와 서구을(박범계), 유성구갑(조승래), 유성구을(황정아) 등 현역 3명과 영입인재 출마 지역을 우세로 점치고 있다. 서구갑(장종태)과 대덕구(박정현)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유일하게 중구(박용갑)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 특성상 경합 지역으로 점쳤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부분 지역구를 경합 또는 경합열세를 전망했다. 동구(윤창현)와 중구(이은권), 서구을(양홍규)은 경합, 서구갑(조수연)과 대덕구(박경호)는 경합열세로 전망했다. 유성구갑(윤소식)과 유성구을(이상민)은 열세로 분류했다.

세종의 경우 세종갑은 혼전, 세종을은 민주당 우세가 예상된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세종은 당초 갑·을 2석 모두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세종갑에서 민주당의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라는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선거판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간 양자구도로 판도가 재편된 가운데, 민주당 성향 야권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할 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세종을은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남은 양당 모두 기존 의석(더불어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을 바탕으로 '11개 선거구' 석권을 최대 목표치로 삼았다.

민주당은 강세인 천안시갑·을·병, 아산시을, 당진시,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외에 열세지역에서도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도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보령시·서천군, 아산시갑, 서산시·태안군, 홍성군·예산군 수성을 전제로 천안·아산·당진시를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다.

충북은 청주 4개 선거구와 비 청주 4개 선거구로 총 8개 선거구다.

청주지역 선거구는 민주 우세 2, 경합 1, 국민의힘 우세 1곳으로 분류된다. 나머지 4개 지역은 경합 3, 국민의힘 우세 1곳으로 전망된다.

청주상당구와 민주당 텃밭인 청주흥덕구는 민주당 우세가 점쳐진다. 청주청원구는 치열한 박빙 양상으로 격전지로 꼽힌다. 청주서원구는 국민의힘 우세가 점쳐진다.

충주는 막판까지 혼전이 예상된다. 제천단양 역시 절대강자가 보이지 않는다. '검경대결' 구도가 형성된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서로 수성과 탈환을 외치며 경합이 예상된다. 동남4군(보은·옥청·영동·괴산)은 당선파티 논란 등이 변수지만,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대전일보=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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