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배우 남일우 별세…김용림 남편·남성진 부친상·김지영 시부

◇배우 남일우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홈페이지 캡처.

영화 '친절한 금자씨' '신과 함께' 등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남일우씨가 31일 향년 86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배우자인 배우 김용림씨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는 남씨가 이날 새벽 노환으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57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59년 서울중앙방송(현재의 KBS) 성우 공채로 방송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964년에는 같은 회사 공채 탤런트로도 데뷔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KBS 2TV '위험한 사랑'(2005), MBC '왕꽃 선녀님'(2004), SBS '야인시대'(2002), '쩐의 전쟁'(2007)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2000년대부터는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친절한 금자씨'(2005)에서는 주인공 금자의 복수를 돕는 최 반장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죄와 벌'(2017)과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김용림씨와 결혼해 딸과 아들인 배우 남성진씨를 뒀다. 남성진씨 역시 배우인 김지영씨와 결혼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 2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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