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칭)학곡초교와 횡성 서원초교가 모두 ‘2024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학곡지구 주민들의 숙원인 초등학교 설립도 탄력을 받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1일 교육부 공모 ‘2024년 1차 학교복합시설’사업에 춘천, 횡성지역의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학교 유휴용지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된다.
학곡초교 복합시설은 연면적 1,645.5㎡에 교육청 23억여원, 지자체 23억여원, 교육부 25억원 등 총 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목적강당, 늘봄교실, 스쿼시장 등 시민공간을 갖춰 오는 2029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춘천 남부지역에 조성 중인 학곡지구는 향후 입주 예상 세대수가 초등학교 신설 기준에 못미쳐 지역주민들의 학교 설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도교육청과 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는 학곡지구 학교 설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난해 11월 학교복합시설을 통한 (가칭)학곡초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학곡초 학교복합시설 선정에 따라 교육부 중투심사는 면제되고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 및 춘천시의 행정안전부 중투심사를 통과하면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서원초 스포츠교육센터는 연면적 2,300㎡에 지자체 75억 원, 교육부 75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투입된다. 수영장, 운동장, 돌봄교실, 실내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며 2027년 9월 문을 연다.
도교육청은 오는 6월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현 원주교육지원청 부지 활용안과 신철원고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으로 춘천·횡성지역에 교육·문화 인프라 지원을 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지역의 현안 수요와 학교의 요구가 부합하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