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발달장애인과 공존하는 지역 위한 첫걸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대병원 블루라이트 캠페인 전개

세계자폐증인식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블루라이트 캠페인 열었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파란빛을 밝힘으로써 자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신세희기자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의 시야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인식개선의 장이 열렸다.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1일 오후 3시 이와 같은 취지의 이벤트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개최하고, 보다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파란 풍선을 진열하거나 파란 등불을 켜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사랑과 이해, 용기와 희망을 나타내는 파란 불빛을 점등하며 장애 친화적인 공동체를 위해 다짐하는 세계적인 이벤트다. 이 자리에는 주진형 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과 황준원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장, 박복희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 대표와 발달장애인 당사자 등이 모여 자폐인의 날을 기념했다.

이날부터 5일까지 강원대병원 어린이병원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된다. 예술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됐다. 박복희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에서 적응해 나가는데 여전히 장애물이 많은 만큼 보건, 복지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준원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캠페인을 계기로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기회가 앞으로도 점점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강원자치도 차원에서도 의료 뿐 아니라 복지 인프라를 늘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