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 찾은 개나리아트페어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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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개나리미술관 오는 14일까지 전시
강연이, 공혜진, 길종갑, 김영훈, 백윤기, 신대엽 작가 등 20명 참여

◇황효창 作 삶의 무게

춘천 개나리미술관이 오는 14일까지 지역 작가들과 함께 개나리아트페어2024를 펼친다.

이번 전시에는 강연이, 공혜진, 길종갑, 김영훈, 백윤기, 서숙희, 서슬기, 신대엽, 안종중, 이승호, 이완숙, 이재복, 이한나, 정보경, 최덕화, 최영식, 최찬희, 한동국, 황호석, 황효창 등 총 2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춘천 작가’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3회째 이어오는 아트페어로, 총 100여점의 회화, 판화, 공예, 조각 등이 전시된다.

◇김영훈 作 따뜻한 손

인형극제의 고장 춘천에서 인형을 소재로 작품 세계를 펼쳐오고 있는 황효창 작가의 작품 ‘삶의 무게’는 어린 아이를 연상케 하는 인형과는 상반되게 입에 담배를 물고 있다. 게다가 인형의 눈에서는 눈물까지 흐른다. 작품의 색감 역시 BLUE 계열을 사용해, 우울감을 극대화 시킨다. 고독한 존재의 심연을 드러내는 판화와 그림 작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김영훈 작가는 또 다른 자신을 그려내며, 자신과 마주한다. 사라져가는 풍경을 기록하는 최덕화 작가는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마음 깊이 담아 새기고 또 그러한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나선다.

춘천의 옛모습을 기록하는 풍속화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의 대가로 알려진 신대엽 작가는 작품에 담긴 그리움의 소리를 통해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변해버린 시간과 장소 속에서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는 지나온 이야기에 집중해 추억을 회상한다. 게다가 이번 전시는 20대 신진작가를 시작으로, 한동국 작가부터 최찬희 작가 등 70대 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함께 해 눈길을 끈다. 아트페어인 만큼 누구나 작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작품가는 2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하게 형성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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