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손흥민, 비유럽 선수 최초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금자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3일 웨스트햄전 출전으로 토트넘 400경기째 소화
토트넘 역대 14번째,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 기록
토트넘, 400경기 출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공개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SNS.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은 1대1 무승부에 그쳤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매우 뜻깊은 경기였다. 이날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400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비유럽 선수로는 처음이다. 토트넘은 구단 SNS에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그를 ‘아이콘(Icon)’이라고 표현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스티브 페리맨으로 무려 854경기에 나섰다. 이어 게리 마버트(611경기), 팻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 실제로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시릴 놀스의 기록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트넘은 이날 구단 SNS에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도 올렸다. 한국어 ‘사백’으로 시작하는 해당 애니메이션에는 손흥민이 자신의 토트넘 활약상을 사진으로 남기는 장면이 담겼다.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속 첫 골(카라바흐전), EPL 첫 골(크리스털 팰리스전), 첼시전 원더골,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 1호골, 푸스카스상 수상(번리전 득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EPL 최다 합작골 기록, EPL 득점왕 수상, 주장 임명 등 손흥민의 영광의 순간이 모두 담겼다.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된 그는 8일 새벽 2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현재 15골로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에 3골 뒤져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