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체육꿈나무들의 최대 축제인 ‘2024 강원소년체육대회’가 3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오는 6일까지 주개최지 강릉을 비롯해 춘천, 원주, 양구, 양양 등 5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0개 종목에 3,15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소규모 군 단위 지역의 불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1·2부로 경기를 분리 운영하는 가운데 1부는 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동해, 태백, 삼척, 홍천, 철원 등 9개 시·군에서 선수 2,300명이, 2부는 횡성,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8개 군단위지역 선수 859명이 출전한다.
대회 첫 날 역도 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춘천시 대표 신동현(강원체중)은 역도 남자중등부 73㎏급에 출전해 용상 130㎏(종전 121㎏), 합계 222㎏(종전 216㎏)으로 2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인상에서 92㎏을 들며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유도에서는 여러 메달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남중부 1부에서는 신철원중 신예준(45㎏급)·김인호(48㎏급), 원주 태장중 박은택(51㎏급)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부에서는 고성중 고종석(45㎏급), 정선 사북중 조부건(48㎏급), 양구중 손대식(51㎏급)이 정상에 올랐다.
여자중등부 1부에서는 철원여중 유예지(42㎏급), 원주 북원중 류서연(45㎏급), 춘천 우석중 김이현(48㎏급)이 1위를 차지했고, 2부에서는 정선 사북중 김슬아(42㎏급)·정아영(45㎏급), 고성중 지민서(48㎏급)가 우승했다.
신철원초 김민우(35㎏급), 동해 북삼초 이승우(43㎏급)는 남자초등부 1부에서, 정선 사북추 배서준(35㎏급)·정수현(43㎏급)은 남초부 2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초등부 1부에서는 철원초 배수현(32㎏급)과 김노을(36㎏급)이, 2부에서는 정선 사북초 김가윤(32㎏급)·조은설(36㎏)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태권도, 배드민턴, 볼링, 사격, 자전거, 롤러, 요트, 골프 등 8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3일 오후 4시30분 현재 1부에서는 원주가 금메달 25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20개, 종합점수 43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315점의 강릉(금 22, 은 16, 동 23), 284점의 춘천(금 21, 은 12, 동 15)이 뒤를 이었다.
2부에서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종합점수 169점을 기록 중인 정선이 1위, 139점의 양구(금 16, 은 4, 동 5)가 2위, 130점의 평창(금 7, 은 7, 동 11)이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