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비유권자 강원 청소년, ‘모의투표’로 목소리 낸다

4·10 총선 당일 ‘청소년 모의투표’
실제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

◇지난 2020년 당시 춘천 명동 일원에서 진행된 청소년모의투표. 사진=춘천YMCA 제공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청소년 모의투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총선 당일인 10일 전국 35개 지역에서 청소년모의투표소를 운영한다. 모의 투표는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강원지역의 경우 춘천 명동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모의투표는 실제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신분증을 제출하고 투표용지를 수령한 뒤 비례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에게 각 한 표를 행사한다. 투표 결과는 10일 오후 6시 이후 운영기관별 수개표를 거쳐 발표하며, 모의투표 당선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한다.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온라인 투표 참여도 가능하다. 청소년들은 투표 전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확인한 뒤 청소년 모의투표 홈페이지(18vote.or.kr)서 투표를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2017년 대선, 2018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2020년 총선, 2022년 대통령선거 모의투표에 이어 5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2년 실시된 모의투표 당시 강원지역에서는 611명의 청소년이(전국 1만2,898명) 참여한 바 있다.

청소년참정권확대운동 강원본부는 “청소년모의투표는 당선자에게는 당선증을 전달한 뒤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간담회를 갖는것까지가 투표의 과정”이라며 “청소년 참정권 확대를 위해 강원지역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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