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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년 전통 홍천 팔봉산 당산제 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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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전통제례, 당굿, 외줄타기 등 볼거리 풍성

【홍천】홍천 팔봉산 당산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홍천 팔봉산관광지 대형 주차장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재)홍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팔봉산당산제추진위원회와 한국민속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00여년 이상을 이어온 전통 문화행사다. 매년 음력 3월 보름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통해 주민들의 번영과 풍요, 관광객들의 무사안녕 등을 기원하고 있다.

팔봉산 당산제는 세종대왕이 전국에서도 영험한 곳으로 꼽히는 홍천의 팔봉산을 지정해 홍천현감에게 치제를 드리도록 했던 제사다. ‘동국여지승람’ 홍천편에 마을사람들이 오곡, 술, 고기 등을 준비해 제와 굿을 지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존 당굿 외에도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국사를 지내는 제례를 진행할 예정이며 외줄타기, 전통무용, 국악공연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역사적 고증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높여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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