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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고 꽃 구경 가자’…총선 당일 강릉지역 벚꽃 만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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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릉 경포 일대 벚꽃 아름답게 흩날려
경포 벚꽃 축제 마지막 날까지 다채로운 행사

◇강릉의 낮최고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8일 강릉시 경포호 일원에서 열린 벚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투표하고 만개한 벚꽃 구경가요.”

4·10총선 당일인 10일 따뜻한 날씨 속에 강릉지역에 벚꽃이 가득할 전망이다.

9일 오후 강릉 경포 일대에는 활짝 핀 벚꽃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지난 5일부터 ‘2024 경포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 막바지에 이르며 이 일대 벚꽃들이 대부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또 경포 외에도 남산공원과 홍제저수장, 박월마을 등 지역 벚꽃 명소들에도 벚꽃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중이다.

특히 경포 벚꽃 축제 마지막날이자 국회의원 선거일로 임시공휴일인 10일에는 벚꽃이 활짝 필 것으로 보여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꽃놀이를 즐기기 제격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도 축제 마지막날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상춘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날 경포습지광장 내 피크니존에서는 피크닉 콘서트가 열리며,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벚꽃운동회도 개최된다. 축제 기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벚꽃우체국, 포토존, 벚꽃솜사탕가게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며 축제 개최를 연기하는 등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는 상춘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기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축제 기간 중 벚꽃이 아름답게 개화해 다행"이라며 "상춘객들이 강릉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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