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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에서 당선까지] 강릉 선거구 권성동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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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선거구 권성동 당선자가 10일 밤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강릉지역에서는 유례가 없는 ‘5선 당선’의 길은 초반부터 수월히지는 않았다.

전직 강릉시장, 고검장 출신 변호사 등 2명의 당내 경쟁자가 나타나 경선이 불가피했으나 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의 단수 공천으로 탄력이 붙었다.

유권자들 가운데에는 “너무 많이 했다, 오래 했는데 해 놓은게 뭐가 있느냐”는 지적도 제기됐으며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도 때문에 ‘원조 윤핵관’이란 비판도 감수해야 했다.

권성동 당선자는 "강릉시민과 함께 해 왔던 초심을 간직하자는 의미에서, 강릉시민께서 가시는 길 어디든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선거캠프 이름을 ‘동행’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원총괄선대위원장까지 맡아 지역구 선거를 챙기는 동시에 강원도당은 물론 서울 국회까지 오가며 기자회견을 하는 등 ‘1인 3역’을 하기도 했다.

‘맡겨보니 확실한, 강릉의 힘!’이란 선거 슬로건을 통해 여당 중진의 힘을 내세워 ‘강릉시 국비 6천억 시대를 열어 강릉의 특별한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배식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를 좀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출근길 청년들과 함께 인사를 하며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약속했다.

■당선 소감=강릉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고생했던 동행캠프 식구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강릉시민의 지지는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저는 비록 당선되었지만, 저희 국민의힘의 참패로 인해 가슴이 아프다. 민심의 뜻을 무겁게 되돌아보겠다. 우리 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시 정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960년 4월 29일생. 강릉명륜고, 중앙대 법학과 졸업.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새누리당 사무총장, 국민의힘 사무총장·원내대표, 18~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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