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출마에서 당선까지]원주을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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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실시된 10일 원주을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캠프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실시된 10일 원주을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 캠프에서 송 후보와 지지자들이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4·10 총선에서 재선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원주을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은 '3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현직 의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송 당선자는 일찌감치 단수공천으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선거 기간에도 강원일보와 도내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줄곧 우세를 지켰다.

송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힘있는 心(심)부름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원주지역 첫 3선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번 선거 기간 8년의 의정생활을 기반으로 "원주의 정치력을 키우고, 더 큰 미래를 꿈꾸게 할 인물"임을 강조했다. 앞선 의정활동에서도 지역구 관리를 비교적 잘했다는 평가를 등에 업고,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는 평가다.

8년 연속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제3회 국회 의정대상 우수의원, 국회의원 헌정대상 5회 등 괄목한 영향력을 보인 것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정권 심판론에만 기대기보다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원주시의 비전과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을 강조하며 '첨단산업 교육특구' 추진을 제1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정책선거로 대결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당선소감="송기헌을 믿고 지지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막아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 달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쌓은 경험과 실력, 정치적 힘을 원주의 확실한 발전에 쏟겠습니다. 약속한 공약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기헌 당선자는=△1963년 10월2일생. 원주 출신, 대성중·원주고·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 졸업. 서울지검 검사, 치악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1 국의회원,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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