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현지 매체 인터뷰·바이어 상담 이어져…강원 시·군 부스마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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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레고키트 인기에 3시간 만 500여명 방문
특색있는 홍보에 시·군 부스 현지매체 인터뷰 쇄도

◇제14회 베트남 하노이 국제관광박람회 개막식이 11일 베트남 하노이 ICE 하노이 전시장에서 열려 강원도관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권태명기자

베트남 통일절 황금연휴(4월27일~5월1일)를 앞두고 개최된 2024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에서는 강원지역 13개 시·군 부스마다 관광 정보를 얻으려는 방문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며 인기를 실감케했다. 예상치 못한 인파에 놀란 현지 언론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에 바이어 상담까지 쇄도하며 시·군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11일 베트남 하노이 I.C.E에서 개막한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 현장에는 수십여 미디어 매체가 열띤 취재에 나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광시장 회복세를 보여줬다. 취재진들의 관심이 향한 곳은 강원홍보관이었다. 강원자치도와 도내 13개 시·군, 강원랜드 부스들은 특색있는 이벤트와 사은품으로 방문객을 유인, 인산인해를 이루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춘천시는 레고 키트 사은품으로 개막 3시간 만에 방문객 500여명이 몰려 '화제의 부스'로 꼽혔다. 준비한 사은품이 하루만에 소진될 위기에 처하자 춘천시는 특정 시간대에만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급히 홍보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레고 키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춘천시는 춘천시와 레고랜드, 각각 다른 주제로 주제로 현지 매체 인터뷰를 요청받아 진행했다.

홍천군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와 주요관광지인 '알파카월드'를 접목, 맥주모양 메모지에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알파카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인파를 모았다. 강원자치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라는 점을 살려 미니 컬링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자치도 부스에서는 강원 지역으로의 아웃바운드 관광 상품 개발을 희망하는 현지 여행사의 미팅도 이어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박람회장에 와보니 현지에서 강원도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관심도 높다고 느꼈다"며 "이번 박람회가 베트남 국민들이 더 많이 강원도를 방문하게끔 하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김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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