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 지사 "역대급 정치력 대단한 일··· 어려움 잘 극복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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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들 지역구 구분없이 현안 적극 건의
상견례 겸한 현안 공유에 "정파 떠나 모두 화합"
강원교육 및 강원특별법 개정 등에도 각별한 당부

◇11일 춘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남덕기자 ndkim@kwnews.co.kr

11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토론회'는 지역과 정파를 초월한 현안 논의의 장이었다. 특히 당선 첫날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태 지사와 권혁열 도의장뿐만 아니라 시장·군수, 시·군의장 등이 총 출동, 새롭게 출범하는 22대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 "역대급 정치력··· 이제 일할 때"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주문=3선 이상의 중진들이 대거 탄생한 만큼 도와 시·군 들도 현안 해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진태 지사는 "한자리에 모시기 어려운 시장·군수들도 모두 참석해주셨다"며 "권성동 의원 5선, 한기호 의원 4선 등 역대 갖지 못했던 큰 정치력을 갖게 된 건 강원도로서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력이 높아진 만큼 당선자들께서 도와주시면 어려움도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신규 특별법 발굴, 3차 특례안 과제 등 소외받았던 강원도정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당선인들의 경험과 기회로 더 나은 미래 선도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여야를 뛰어넘는 협력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특별자치도로 다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 시장·군수 및 도민과 상견례=이날 토론회는 22대 국회 당선자들과 시장·군수, 시·군의장단의 상견례 장이 됐다. 단순 인사에 그치는게 아니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검토하는 자리였다. 각 시장·군수는 해당 지역구 당선자 뿐만 아니라 지역 사업과 연계된 상임위를 다년간 맡았던 당선자에게 관심을 촉구하면서 해결을 요구, 추후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각 당선자들이 지역에서 벗어나 도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는 첫 장소가 됐다는 점이다. 통상 당선 후 유세차량 등을 빌려 각 선거구내 권역별로 인사를 했다면 이번 토론회는 도민들에게 당선을 알리고 지역발전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또 단체장 및 기관장 등과 머리를 맞대며 지역 현안을 고민, 사실상 22대 국회의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토론회였지만 일부 시장·군수들이 축하인사를 겸한 재치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 강원교육·특별법에 관심을 = 강원 교육과 강원특별법 개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교육이 지역 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위원장이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셨다. 함께 교육을 고민해 왔기 때문에 강원교육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강원 교육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송기헌 당선자도 강원도내에서 지역 소멸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대응 방안중 하나로 교육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과 관련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앞으로 개정 작업에 어려운 난관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향후 3~4년 정도가 강원도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선자들께서 더 관심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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