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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와 KCC의 4강 PO는 창과 창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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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는 원주DB와 부산KCC의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DB(평균 89.9점)와 KCC(88.6점)는 정규리그 득점 1, 2위 팀이다. KCC는 6강 PO 3경기 동안 평균 91.3점을 몰아치며 서울SK를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 DB의 트리플 포스트와 KCC의 얼리 오펜스 중 어느 팀의 시스템이 더 뛰어난 화력을 발휘하는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 팀은 모두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DB는 국내선수 MVP 이선 알바노, 외국선수 MVP 디드릭 로슨과 함께 MVP 2위에 오른 주장 강상재, 블록슛 2위에 오른 센터 김종규를 앞세우고 있다. 박인웅, 김영현, 최승욱, 유현준, 제프 위디 등 벤치 멤버도 두텁다. 이에 맞서는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자랑한다.

DB는 알바노, 로슨, 강상재가 모두 시즌 베스트 5에 선정됐을 정도로 올 시즌 최고의 팀이었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고전한 KCC는 완전체로 나선 6강 PO에서 ‘슈퍼팀’의 위용을 제대로 뽐낸 바 있어 엄청난 명승부가 예상된다.

통계는 DB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역대 4강 PO에서 정규리그 상위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71.2%(52회 중 37회)다. 무엇보다 5위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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