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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6일 당선인 총회··· 참패 수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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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국민의힘 비대위원실 앞 게시판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당시 공약 등을 담은 게시물이 붙어있다.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국민의힘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보낸 작별 인사 메시지에서 "내가 부족했다"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같은 일정을 알리고, 참석을 당부했다. 당선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단체로 참배하고, 곧장 국회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서는 총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할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의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기 위해 당선인들과 논의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당 안팎에서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과 현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다가 22대 국회 출범 직후 전당대회를 열어 2년 임기의 정식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권한대행이 관리형 비대위의 비대위원장을 겸임해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윤 권한대행은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별도로 간담회를 열어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참석 대상은 권성동(강릉)·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조경태· 주호영·권영세·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당선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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