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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4일 폐막...윤상필,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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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라비에벨 CC서 나흘간 열전
윤상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감격
투어 개막전, 다채로운 이벤트 호평

◇14일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오른 윤상필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신세희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14일 나흘간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윤상필이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윤상필은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한 그는 정규 투어 출전 77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윤상필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뽑아내며 10언더파 61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대회 기간 절정의 샷감을 선보였다.

2022년 이 대회 우승,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지난 시즌 KPGA 상금왕 박상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윤상필에 4타 뒤진 2위(14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 골퍼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김경태(속초 출신)는 기권했고, 이수민(평창 출신)과 엄정현(원주 출신)은 컷탈락했다.

◇14일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윤상필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윤 선수는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신세희기자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14년부터 2019년, 그리고 2021~2024년까지 10회째 KPGA 투어의 개막전을 담당했다. 3년 연속 춘천 라비에벨CC에서 개최하는 등 매번 강원도내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며 강원 골프의 발전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무료 입장을 실시했고, 라운드 별 스크래치 복권을 배포해 푸짐한 갤러리 기념품도 증정하는 등 골프 매니아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19회째 K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문도엽(32), 서요섭(28), 장희민(22) 등 선수들도 후원하며 KPGA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4일 대회 현장을 찾은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대회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10번째로 KPGA 투어 개막전을 맡게 된 뜻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강원 골프와 한국남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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